저항 후 인지단계에 들어서면 가족들은 위기상황

을 극복하기 위한 재조직
된다. 이 단계에서는 취업, 진학, 결혼 등을 통해 가족역할의 재분배가 이루
어지는데, 이러한 노력들은 가족구조 안에서 현 상황을 위기로 정의하고 가족
내에서 변화들을 확신하는 것으로 Hill(1949)은 이러한 반응을 “똘똘 뭉치는
것(closing ranks)”(McCubbin, et al., 1983b:21, 재인용)라고 설명하고 가
족이 함께 그들의 미래를 갖추도록 노력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하였다. 가족의
이러한 변화들이 직면하고 있는 다수의 요구들을 관리하기 위하여 고안되었
으나 그들이 경험하고 있는 모든 어려움들(예: 재정적 어려움, 외로움, 심리적
공황, 정보의 필요성 등)이 잘 관리되고 있다는 확신은 없다. 결과적으로, 그
들이 변화를 수용하거나 또는 참아낸다 할지라도 일관성 없는 또는 조직화되
지 않은 구성원 각각의 반응들은 가족원 모두에게 지지받지 못하는 것이 이
시기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.


WRITTEN BY
희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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